쪽파를 심는다고 하면 뭔가 거창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지만,
사실 마트에서 사 온 쪽파 한 단이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.
흙, 씨앗, 비료 없이도 쑥쑥 자라는 쪽파 키우기,
지금부터 베란다에서 간편하게 시작해 볼까요?
“재료 사놓고 다 못 쓰고 버려서 아까웠다”는 경험, 누구나 있죠.
이젠 버리지 말고, 심어 보세요.
쪽파는 한 번 심어두면 계속 잘라먹을 수 있는 무한 재배 채소입니다.
베란다나 창가에 작은 화분 하나만 있으면, 냉장고 파먹기의 수준을 넘는 알찬 재배가 가능하죠.
🧅 마트 쪽파로 바로 시작하는 법
쪽파는 굳이 씨앗을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.
마트에서 파는 쪽파를 뿌리째 사용하면 되는데요,
잎은 요리에 쓰고 **아랫부분(하얀 줄기 + 뿌리)**만 남겨 물에 담가두면 1~2일 내에 뿌리가 살아나기 시작해요.
이걸 바로 화분에 옮겨 심으면 재배 시작 완료!
🧅 어떤 화분과 흙이 좋을까?
쪽파는 깊은 뿌리를 내리지 않기 때문에
지름 20cm 이상, 깊이 15~20cm 정도의 얕은 화분이면 충분합니다.
흙은 일반 배양토나 채소 전용 상토면 되고,
집에 있는 원예용 흙도 잘 배수만 되면 괜찮아요.
🧅 햇빛, 위치, 물 주기
쪽파는 햇빛을 하루 4~6시간 이상 받는 게 좋아요.
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길쭉하고 연약해지지만, 적당한 직사광선이 있으면 짧고 통통하게 자라요.
물은 겉흙이 마르면 흠뻑 주는 정도로 하고, 매일 조금씩 주기보다는 격일 간격으로 충분히 주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.
🍀 표로 한눈에 정리해 볼게요
항 목 | 내 용 |
시작 재료 | 마트 쪽파 (뿌리 있는 상태) |
화분 크기 | 지름 20cm 이상, 깊이 15~20cm |
흙 종류 | 배양토 또는 채소 전용 상토 |
햇빛 조건 | 하루 4~6시간 이상 (반그늘도 가능) |
물주기 | 겉흙 마르면 흠뻑, 과습 금지 |
첫 수확 시기 | 심은 후 약 10~15일 |
수확 방법 | 아랫부분 3~4cm 남기고 가위로 잘라 재사용 |
🧅 수확 타이밍과 반복 재배 팁
보통 심고 10일~2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한 수준까지 자랍니다.
잎을 전부 자르지 말고, 아랫부분 3~4cm 정도 남겨두면 다시 자라나기 시작해요.
이 과정을 3~5회 이상 반복 가능하기 때문에, 마트에서 샀던 쪽파가 진짜 농작물처럼 느껴질 거예요.
🧅 벌레나 병은 어떻게 막을까?
쪽파는 향이 강해서 벌레가 잘 생기지 않는 편이지만
장마철에는 곰팡이나 흰가루병이 생길 수 있으니 환기와 배수에 신경 써주세요.
그리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항상 배수구 확인, 물받침이 있다면 자주 비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.
🌟 핵심 포인트
쪽파는 돈 들이지 않고, 뿌리만 있으면 무한 재배가 가능한 똑똑한 채소입니다.
하루 몇 분만 신경 써주면,
마트에 갈 필요 없이 베란다에서 바로 잘라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죠.
이제는 쪽파도 사는 게 아니라 키우는 시대, 당신의 베란다가 달라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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